![](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3/09/20170309121423101097.jpg)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오는 8월부터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주요 철도 노선에 '무정차 고속열차'가 본격적으로 운행한다. 또 대전과 동대구 중 한 곳에만 정차하는 '1회 정차 열차'도 도입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로배분 기본계획'을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로배분 기본계획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등 철도운영자가 운행계획 수립 시 고려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으로 매년 초 수립된다.
우선 국토부는 기본계획에 따라 고속철 본연의 빠른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무정차 열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무정차 직통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수서)∼부산은 2시간 이내, 용산(수서)∼광주송정은 1시간 2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부고속선에는 대전과 동대구에서 모두 정차했던 운행방식을 바꿔 두 곳 가운데 한 곳에만 서는 1회 정차 열차를 도입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3개 이하 역에 서는 열차 비중을 현재 15%에서 2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정차 열차와 1회 정차 열차는 운영자 기술검토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 구체적인 운행횟수와 시각을 확정한 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