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중국의 투자협력주간을 현지 첨단기술산업 선도도시인 베이징(7월 4~5일)과 스타트업 육성도시로 손꼽히는 선전(7월 6~7일)에서 각각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최종 20곳에게 중국 현지 1대1 투자설명회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인증 우수기업과 상암 DMC, G밸리 등 산업거점 조성지구 내 입주기업은 우대한다. 모집분야는 IT, 녹색산업, 바이오 3개다.
선발은 기업의 일반, 제품경쟁력 및 시장현황, 기술개발실적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VC)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2단계로 이뤄진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4월 14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호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중국 투자협력주간은 서울시 유망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