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지난 8일 오후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은행 측은 이를 받아들여 밤늦게 사표를 수리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 씨의 부동산 매입 등을 돕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이 본부장은 지난해 1월 독일에서 귀국해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한 달 만에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본부장은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특검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하나은행은 지난 7일 이 본부장을 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