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에 제조시설 더 늘리나…WSJ "오븐 레인지 생산위해 협상"

2017-03-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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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투자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전문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미국 내 오븐 레인지 생산을 위해 5개 주와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오븐 레인지를 생산하기 위해 투자할 초기 비용은 3억 달러(약 3458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WSJ은 전했다. 신문은 삼성전자는 오븐 레인지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른 주방가전제품의 미국 생산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초기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은 앨라배마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니아 등으로 알려졌다. 

WSJ은 관련 사실 확인 여부 요청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가전제품 시설을 위한 초기 협상이 진행됐다고는 인정하면서도 최종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오블 레인지에 이어 다른 가전 제품의 생산도 늘릴 경우 미국 내 투자는 더욱 늘게 된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은 미국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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