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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대섭 선생.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울주군은 독서광 조형물 제작 인물로 고(故) 엄대섭 선생(1921~2009)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울주군 웅촌 출생인 엄대섭 선생은 한국전쟁 시기인 지난 1951년 개인 장서 3000여 권을 토대로 당시 경남 울산군에 사립도서관을 설립했다.
엄 선생은 책을 빌릴 때 관리자에게 신청을 했던 폐가제 이용에서 이용자가 직접 책을 보고 빌릴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개가제 이용을 주장했고, 청소년 대상독서회를 운영하는 등 도서관 설립과 지역주민의 공동체 의식 형성에 헌신했다.
그는 지난 1980년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물 선정 과정엔 이용재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와 서혜란 한국도서관협회 부회장의 추천을 받아 온·오프라인 주민 선호도 조사 과정을 거쳤다.
엄 선생은 도서관 관련 전문가 모두에게 1순위 추천, 온라인조사에서 1위, 오프라인조사에서 2위로 추천받았다.
오프라인에서 많은 추천을 받은 안중근 선생의 경우 도서관보다 독립운동가의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