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스토리]변기 속 검은 물체…들여다 봤더니, 뱀? '헉'

2017-03-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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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속에 있다 포획되는 뱀[인터넷 사진 캡처]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태국에서는 꼭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볼일을 보기 전 ‘변기’ 속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데요. 

몇 년 전, 태국의 한 가정집 변기 속에 똬리를 틀고 있던 거대한 뱀이 포획되는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현장에 출동한 뱀 포획전문가가 도구를 이용해 뱀을 잡으려 하자 변기 속 하수구로 몸을 숨긴 뱀은 잠시 후 또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포획 전문가의 포획에 발악을 하며 버티는 모습은 끔찍하다 못해 처량하기까지 했지요. 

이런 사건 사고는 태국 가정집 뿐 아니라 공항 화장실에서도 비일비재하다네요.

일반적으로 가정용 양변기 아래에는 악취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S자’ 모양으로 굽어있고 그 안에 겨우 1.5~2인치에만 물이 차 있어 뱀이 이를 뚫고 양변기로 올라올 수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에 들어가 무심코 ‘볼 일’을 보러 변기에 앉는 순간 큰 변을 당할 수도 있겠군요.

앞으로 태국 여행 가면 볼일은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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