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김완규고양시의원 5분발언

2017-03-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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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탄현동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적지를 통해 고양시 역사의 재평가 및 고양시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취

[김완규의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환경경제위원회 김완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고양시 탄현동에서 발굴된 구석기 유적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는 그 동안 고양에서 발견된 가와지 볍씨에 대해 5천년 전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라는 타이틀을 부여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고양시의 역사 정체성을 높이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하였고, 그런 노력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고양시의 역사를 5천년이 아닌 5만년으로 재탄생 시킨다면 어떨가요?

가와지 볍씨가 과학적인 방법으로 그 연대를 측정했듯이 탄현동 구석기 유적도 한국연대측정연구소의 지층 연대를 확인한 결과 제7층위에서 5만7천년, 제11층위에서 6만1천년으로 평균 5만년 이상의 후기 구석기 문화층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총 32일간 지표조사, 입회조사, 표본시굴조사, 표본시굴 확인조사, 발굴조사 등 모두 6차례에 걸친 정식 절차를 통해 307점의 유물이 발굴되면서 고양시 최초의 대규모 구석기 유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출토된 소중한 석기들은 모두 발굴기관인 한국국방문화재연구원을 통해 국가에 귀속되어 국립 중앙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의 무관심 속에 우리시에서 출토된 유물이 모두 다른 곳의 수장고에 들어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본 의원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시에서는 지금부터라도 고양시 최초의 구석기 유적을 적극 활용하여 ‘구석기선사유적공원’, ‘구석기선사유적문화의거리’, ‘구석기유적전시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5만년 고양의 역사를 재평가하고 시의 정체성과 자긍심를 고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사업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여 출토 유물의 전시관과 교육관 등의 건립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시의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철저한 문화재 조사 강화,,2. 발굴된 유물은 현지에 보존할 수 있도록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전시관 건립 유도,,3. 다른 지역에 보관 중인 각종 유물의 환수 방안 모색,4. 고양탄현구석기유적에 대한 시차원의 홍보 및 활용,5. 고양탄현구석기유적을 고양시의 역사로 공식 인정

이상 말씀드린 여러 정책들에 대해 시에서는 지금 부터라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모든 사업들을 추진하여 앞으로 고양의 역사는 5000년이 아닌 5만년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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