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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미국산 계란을 카트에 담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국내 계란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계란 평균 소매가는 전날보다 21원 상승한 7321원을 기록하며 22일 만에 반등했다.
국내에서 AI 확산세가 한창일때 9543원까지 폭등한 계란값은 정부의 외국산 계란 수입 결정 등으로 오름세가 한풀 꺾인 뒤, 성수기인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국내 계란값 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던 미국산 계란의 수입이 미국내 AI 발생 영향으로 전면 금지되며 국내 계란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테네시주에서 AI가 발생하면서 6일부터 미국산 계란과 병아리(닭, 오리), 애완조류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농식품부는 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에서 병아리를 수입했지만, 이들 국가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며 지난해부터 수입이 대부분 중단됐다. 유일한 청정국가였던 스페인에서도 AI가 발생해 지난달 24일부터 스페인의 계란과 병아리 수입도 금지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산 계란의 수입물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계란값 폭등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사재기나 매점매석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수입이 전면 금지되며 이런 안전장치가 사라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주부터 초중고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재개되면서 계란 수요량이 많아진 것도 가격 상승과 사재기 유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2월 미국산 계란의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 대비 0.9% 수준에 불과했지만, 매점매석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혹시 나타날지 모르는 일부 업자의 사재기나 매점매석 움직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계란 평균 소매가는 전날보다 21원 상승한 7321원을 기록하며 22일 만에 반등했다.
국내에서 AI 확산세가 한창일때 9543원까지 폭등한 계란값은 정부의 외국산 계란 수입 결정 등으로 오름세가 한풀 꺾인 뒤, 성수기인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국내 계란값 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던 미국산 계란의 수입이 미국내 AI 발생 영향으로 전면 금지되며 국내 계란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테네시주에서 AI가 발생하면서 6일부터 미국산 계란과 병아리(닭, 오리), 애완조류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농식품부는 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에서 병아리를 수입했지만, 이들 국가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며 지난해부터 수입이 대부분 중단됐다. 유일한 청정국가였던 스페인에서도 AI가 발생해 지난달 24일부터 스페인의 계란과 병아리 수입도 금지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산 계란의 수입물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계란값 폭등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사재기나 매점매석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수입이 전면 금지되며 이런 안전장치가 사라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주부터 초중고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재개되면서 계란 수요량이 많아진 것도 가격 상승과 사재기 유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2월 미국산 계란의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 대비 0.9% 수준에 불과했지만, 매점매석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혹시 나타날지 모르는 일부 업자의 사재기나 매점매석 움직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