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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TB 한국관 운영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 ‘ITB 베를린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매년 3월에 개최되는 ITB (International Tourism Berlin)는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만 18만여 명에 달해 관광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다.
올해에도 190여 개 국가가 참가해 1만1000여 개의 부스를 차려 놓고 홍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재)한국방문위원회, 서울시 등 정부기관/지자체와 여행사, 항공사, 호텔, 관광벤처를 포함한 40개 업체와 함께 참여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국내 글로컬 관광지, 태권도, 한식 등 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아시아 홀 중앙에 241㎡ 규모의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 유럽인 내방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가 평창 동계 올림픽 G-1년인 점을 감안해 강원도 평창의 아름다운 설경과 양떼목장을 테마로 홍보관 외관을 장식하고 평창 올림픽 로고와 수호랑, 반다비 마스코트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독일 현지의 동계 올림픽 티켓 판매 대행사 (ATR, Authorized Ticket Reseller) 인 데르투어스 (Dertours)와 비튼투어스 (Vietentours) 여행사와 공동으로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워크숍을 개최하고 소매 여행사 200명을 대상으로 한식, 태권도, 템플스테이를 소재로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방한상품 판촉활동을 벌인다.
박람회 이튿날인 3월 9일에는 독일의 주요 언론 및 여행업계 인사들 약 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파티 형식의 '한국관광의 밤(Korea Tourism Night)' 행사를 열고 이 자리에서 오는 9월 22일 ~ 24일(3일간)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 2대 EDM(Electric Dance Music) 글로벌 행사인 WCD(World Club Dome)도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관광홍보관 내에서는 한복 체험, 부채이름 써주기, 한복 접기, 엽서 만들기, 연등 만들기, 인경탁본, 차 담소 나누기, 한국음식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의 흥미를 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일반인이 입장하는 3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 쇼와 락셰프의 초대형 김밥 만들기 시연 등이 펼쳐지고 독일 현지 도매여행사 지오플랜(Geoplan)과 공동으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일 연계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개최한다.
김정아 관광공사 구미주 팀장은 "중국인 방한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장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구미주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김정아 팀장은 “작년에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 1724만명 중 225만명이 구미주 관광객이었다. 이번 ITB 박람회 참가 판촉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유럽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