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9원 급락… 1146.1원 마감

2017-03-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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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11.9원 급락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6.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1.9원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오름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내린 달러당 1155.2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114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의 상승세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등에 대한 우려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간 27.3원 올랐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연준이 오는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영자클럽 행사에서 "고용과 물가가 우리의 예상과 맞게 계속 진행된다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조절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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