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국내 스테인리스스틸(STS) 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 및 내수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수요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7일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김광수)은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제1회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STS 우수성 입증을 통한 신수요 창출을 위해 소방시설 내진설계 의무화 규정에 부합하는 STS 강관과 부속품의 성능 분석 및 내진 기준 마련 연구를 하기로 했다.
또한 건자재 분야에서 STS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STS강 건축구조설계기준(KBC) 제정을 추진한다. 건축구조설계기준(KBC)에서 STS구조강 설계기준이 없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건축구조용 강재시장 진입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STS의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STS 산업발전 및 건축내외장재 세미나, 물종합연찬회 등을 열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광수 회장 외에 LS메탈 남기원 대표, 코리녹스 정경진 대표이사, 백조씽크 이종욱 부사장, 길산스틸 최재주 이사, 디케이씨 서성율 이사, 포스코대우 강득상 본부장, 세아제강 김상국 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ST 클럽은 한국철강협회 내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스테인리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설립됐다. 현재 50여개사가 회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