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청주공항 활성화 건의문 정부제출

2017-03-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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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을 세종시 행정수도 관문으로 만들자"

▲비행기 사진은 청주시청에서 제공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올해 개항 2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최근 대전시·세종시·충남도와 함께 노선다변화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서명한 '청주공항 노선 다변화를 위한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건의문을 통해 "청주공항이 2015년 연간 이용객 200만명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 27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운항 중인 국제 정기노선이 중국노선에 치중돼 항공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권이 신(新) 수도권 시대를 이끌기 위해 신행정수도(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써 청주공항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국제 여객터미널 신축과 주기장 확장, 계류장 신설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또 중부권의 다양한 항공수요를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설립과 일본 노선 개설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동건의문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원하는 충청권의 의지를 밝힌 것"이며 "개항 20주년을 맞는 청주공항 도약에 정부가 힘을 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달 2만 92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4701명) 감소했다. 국제선 운항편수도 지난해 1~2월 295편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4편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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