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지분 5%이상 보유한 상장사, 5년새 29% 증가

2017-03-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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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대량지분을 보유한 상장사가 5년 사이 무려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수는 지난 2일 기준 285개사다. 2012년 말 221개사 대비 64개사(28.96%) 늘어난 것이다.

보유 지분이 10% 넘는 상장사도 76곳이다. 이 중 국민연금은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63곳에서 5% 이상 주요주주로 올라 있다. 국민연금이 1∼3대 주주로 등재된 경우도 많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2조6000억원어치 보유 중이다. 이는 기금 적립액 558조3000억원의 18.4% 수준이다. 또 12월 결산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번 달 몰려 있어 국민연금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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