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인터뷰에 정청래 "참 예의없다…공인으로서 참 부적절한 태도"

2017-03-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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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인터뷰에 대해 비난했다.

6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지사, 참 예의없다>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들었다.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안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인터뷰 진행자의 신상까지 들먹이며 "재판 잘 받아라"는 둥 청취자를 불편하게 했다. 사적인 대화도 아니고 공인으로서 참 부적절한 태도다. 쯧쯧"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홍준표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이냐'는 질문에 "좀 무능하다. 최순실에게 이용됐기 때문에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보는 것이지, 함께 20년간 정치를 했는데 위법할 사람은 아니라고 본다"고 대답했다.

이어 "대통령은 선출직이다. 선거 때 도와준 사람을 불법적으로 도와주면 안 되지만, 합법적이냐 불법적이냐는 검찰, 법원의 판단이 있겠지만 그 자체만으로 비난하긴 어렵지 않나. 누가 정권을 잡든간에 범죄로 몰아서 단죄해야겠다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완종 뇌물 의혹에 대해 홍준표 지사는 "돈을 받지 않았다. 저승에 가서 성완종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라며 부인했다. 이어 항소심에 대해 "검사로 지내며 상대방 가슴에 못박는 일을 많이 했다. 그 업보를 치르는 과정인 것 같다. 이번 항소심을 준비하면서 업을 치렀단 느낌이 들어서 좀 가뿐해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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