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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권상우와 최강희가 드디어 만났다.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측은 6일 권상우와 최강희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강희가 이성적인 추론과 생활에 밀착한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트릭을 조목조목 깨뜨리는 추리퀸 유설옥이라면, 권상우는 복잡한건 딱 질색, 동물적인 본능과 예민한 직감에 고 범인을 잡아내는 마약반 에이스형사 ‘하완승’으로 분해 극과 극의 수사 스타일로 사건을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달라도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의 첫만남은 그래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흡사 범인을 취조하듯 거친 형사의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있는 권상우와 그런 권상우를 물끄러미 올려다보고 있는 최강희의 샐쭉한 표정이 담겼다.
무엇보다 눈두덩이와 이마가 찢기고 반창고까지 붙인 권상우와 옷에 선명한 핏자국이 밴 최강희의 수상한 모습은 두 사람이 함께 위험천만한 사건에 휘말린 것은 아닌지 그 배경에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그런가하면 다른 사진 속에서 경찰차 뒷자리에서 넋이 나간 듯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최강희와 그런 최강희를 룸미러를 통해 걱정스러운듯 바라보는 권상우의 따뜻한 눈길은 이전 상황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갈 단순한 수사 파트너 그 이상의 남다른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추리퀸’ 최강희와 ‘수사왕’ 권상우의 첫 만남 장면은 지난 달 22일, 서울 근교 야외에서 촬영됐다. 겨울 밤의 추위는 여전히 매서웠지만 4월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계절감을 고려해야하는 상황. 나시티에 가죽점퍼로 옷차림부터 뜨거운 열혈형사로 변신한 권상우와 집에서 막 나온 듯 얇은 가디건 한장으로 현장을 종횡무진하는 최강희는 극중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는 싱크로율 100%의 연기로 제작진에 완벽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측은 “한 사건을 두고 이성과 본능, 추리와 액션 등 정반대의 수사 스타일을 펼쳐가는 권상우와 최강희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만나기만하면 으르렁대던 앙숙사이에서 서로가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환상의 파트너로 거듭나게 될 두 사람의 변화무쌍한 케미와 남다른 시너지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추리의 여왕’은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