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태세 고양시 고강도 차단방역 총력

2017-03-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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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및 이동제한 등 긴급조치 완료, 시민들의 농장방문 자제 협조 당부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3일 덕양구 관산동 소재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밤샘 살처분 및 이동제한 등 긴급조치를 완료하고 AI 특별방역대책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AI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성 시장은 3일 저녁과 4일 오후 AI특별방역 대책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AI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근무조 확대편성, 예방적 살처분 및 이동제한, 사육농가 철저한 소독, 외부 차량 출입통제, 방역 인력 및 농장 종사자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 실시 등 신속하고 강도 높은 조치를 주문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 고양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꾸준히 방역을 실시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관내 농가에서 AI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 AI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철저한 후속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AI의심신고를 받은 즉시 발생농장의 출입통제 및 이동제한, 주변방역소독을 실시하고 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7개반 22명으로 확대하여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어 4일 새벽 2시 30분에는 발생농가 닭 2,014마리와 방역대 500M 이내 농가 102마리를 합해 총 2,116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살처분 참여인력, 농장종사자 등 방역요원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취했다.

방역대 3km이내 가금사육농가의 외부 반출입을 금지시키고 방역차량을 동원하여 인근 사육농가 및 공릉천 주변에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농가협의를 통해 예방적 수매 살처분, 농가별 전담공무원 및 전담수의사제를 통한 집중관리와 거점소독시설 강화운영, 발생농장 방역대내 이동제한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고양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철새도래지 및 가금류 농가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감염경로는 농림축산부 역학조사반이 조사중이다.

한편 최성 시장은 4일 오후 AI특별방역 대책회의를 마치고 백석동 도로침하현장을 방문하여 안전대책 및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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