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국 대학 가운데 창업자금 지원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부경대학교가 동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공간(6993㎡)을 활용, 혁신형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대표, 학생 창업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투자와 연계된 R&D 자금지원, 제품 개발 이후 후속 투자 지원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으며,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제안이 이어졌다.
최 장관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향후에도 대학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대학發 창업 활성화 방안'을 향후 창업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하고, 창업중심대학사업의 시범 실시 등을 통해 대학발 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부경대학교는 창업을 지원하는 설비와 자금뿐 아니라 전문가 그룹을 통한 성장단계별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센터에 입주한 CFC테라메이트는 부경대 공업화학과 박성수 교수의 도움을 받아 디스플레이용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1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부산창업지원센터는 특히 실패를 겪은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보육, 멘토링을 집중 지원하는 재창업성공캠프를 통해 재기를 돕고 있으며, 현재 14명이 입주하여 창업에 재도전하고 있다.
또한 최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연구개발특구를 방문, 2012년 특구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특구 육성 현황을 점검했다. 생산거점지구 내 위치한 기업인 우민기술의 공공기술 사업화 현장을 시찰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우민기술은 부산연구개발특구의 특화분야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생산 기업으로, 2013년 부산대학교에서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후 긴밀히 협력하며 제품 고도화·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최 장관은 "연구개발특구가 산·학·연 네트워킹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홍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미래부는 연구개발특구를 유망 기업들이 모이고 성장하는 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에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