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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 문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언제부터인지 메인 슬로건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한 것 같다. 국민의당의 창당 신으로, 문 전 대표가 사용해서 유감”이라며 “자신이 없으시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간판은 내려달라”고 밝혔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언제부터인지 메인 슬로건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한 것 같다. (이는) 국민의당의 창당 정신으로, 문 전 대표가 사용해서 유감”이라며 “자신 없으시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간판은 내려달라”고 밝혔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말로만이 아닌 진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면서도 이같이 꼬집었다.
또한 “대통령 되는 게 마이너스면 개혁이고, 새로움이고 뭐고 없고, 대통령 되는 길에 도움이 되면 수구의 길도 마다치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문 최고위원은 재차 “개헌 반대, 결선투표제 반대, 당내 경선에서 토론을 거부하는 것 등이 새로운 대한민국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한 뒤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재벌 개혁, 공공부문 개혁이 핵심인데 주위에 고급관료, 재벌 출신들을 많이 모아놓고 어떻게 하시려는가”라고 꼬집었다.
문 최고위원은 특검(특별검사) 연장안 무산과 관련해선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수사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며 “특검만이 국민의 신뢰 하에 수사할 수 있다. 국회의 조속한 특검법 통과를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