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홍성군, 청소년 성문화 센터 개소

2017-03-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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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두 번째, 서부권 중추적 성교육기관 자리매김 기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가치관 형성을 위한 체험관 중심의 성문화센터가 홍성군에 3일 문을 연다.

 충청남도홍성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성문화센터)는 재단법인 충청남도 청소년진흥원이 지난 2016년 7월 충청남도로부터 위탁받아 홍성읍 옥암리 전자랜드 건물 3층에 지난 2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했다.

 체험관은 △자궁방 탐험 △임신과 출산 △사춘기의 성 △성폭력‧성매매 바로알기 △성적의사결정훈련 등을 위한 다양한 테마시설로 이뤄져 있다.

 또한 체험관 성교육을 기본으로 △찾아가는 성교육 △가족 성교육 △청소년 동아리 △성교육 자원 활동가 양성 △신고 의무자 교육 등 아동‧청소년 대상 성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상 성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성문화 센터는 충남 서부권의 중추적 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문화 센터에는 5명의 직원(센터장 1명, 팀원4명)이 근무하며 아동‧청소년과 대학생 및 장애인, 성인 등 다양한 대상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을 위한 참여중심의 맞춤형 전인적 성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문화 센터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47조,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전국에 58개소(고정형 49, 이동형 9)가 운영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성교육을 통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가치관 조성과 성범죄예방 전문기관’으로서 미션과 비젼을 갖는 것이 설립취지다.

 개소 후에는 2달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타 지역뿐만 아니라 군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0명에서 15명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정희 센터장은 “충청남도 서부지역에 성교육 전문기관이 문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장 자크 루소의 타불라 라사(tabula rasa)‘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아동·청소년들이 경험과 감각으로 건강한 성 정체성을 채울 수 있도록 돕고, 섹슈얼리티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성인지적 감수성을 키워나가기 위한 성(性)장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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