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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오롱스포츠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코오롱스포츠’는 KT와 공동 개발한 의류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전시장에서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MWC는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모바일-그 다음 요소'란 주제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VR)/증강(AR) 현실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을 응용한 제품이 주를 이뤘다.
코오롱스포츠는 ‘해상안전 IoT재킷’과 ‘산악안전 IoT재킷’을 소개했다. 국내 브랜드로는 첫 MWC 전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해상안전IoT 재킷은’ 일반 점퍼처럼 평상시 착용 가능하며, 갑자기 물에 빠졌을 경우 수압감지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구명튜브가 부풀어 오른다. 조난자의 위치정보, 심박수 등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통신모듈로 구성됐다.
‘산악안전 IoT 재킷'은 비상 조난 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하여 조난자의 위치와 상태를 빠르게 관재할 수 있다.
오른쪽 소매에 탑재된 알람용 LED와 음향센서는 구조대가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도록 돕고, 소매에 위치한 심박센서 역시 조난자의 신체정보를 모니터링해 위급상황 시 빠른 대처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번 전시 제품은 MWC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의 ‘Best IoT Innovation for Mobile Networks’부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선보인 IoT재킷은 2009년부터 출시해오고 있는 스마트웨어 ‘라이프텍 재킷’의 다음 단계"라며 "이번 전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폭넓게 교류하는 한편, 라이프텍 재킷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