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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에어[사진=쌍용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 확대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810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가 전체 판매량의 59.2%를 차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42.3% 증가한 4801대를 판매했다.
다만 수출 실적은 주춤했다.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 줄어든 2710대 판매에 그쳤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올 초 국내에 출시한 뉴스타일 코란도 C를 유럽시장에 본격 론칭하는 등 해외 주력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수출 실적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의 2월 전체 판매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만816대를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가 지속되면서 내수판매의 증가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도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 등 신차출시와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개선을 통해 판매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