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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동산인포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해 봄에는 도심 재개발 일반 분양이 평년보다 많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일반에 분양될 예정인 물량은 887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2728가구) 대비 3.3배 증가한 수준이다.
재개발 분양가구 증가는 최근 2~3년 이어진 분양시장 호조가 결정적이다. 부진했던 재개발 사업들이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분양성 개선으로 사업에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에 전용면적 59~100㎡, 총 1305가구 규모의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짓고 이중 460가구를 3월 중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에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거여를 짓고 이중 378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4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989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짓고 이중 455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4구역에 전용면적 25~99㎡, 총 677가구 규모의 장암4구역 더샵을 짓고 이중 515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앞서 서울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31.99대 1, 서울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 43.36대 1, 부산 동래구 e편한세상 동래명장 67.1대 1 등 주요 재개발 물량은 높은 평균 청약률을 기록하고 계약 4~5일만에 완판됐다.
때문에 이번 봄 분양시장 재개발 분양물량의 청약 결과가 전체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도심지는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 있어 수요가 안정적인 편"이라면서 "결국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는 수요가 탄탄한 곳이 분양을 받아도 손해 볼 가능성이 낮다. 그런 점에서 재개발 신규분양 물량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