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시장, 국비 확보 위해 '동분서주'

2017-03-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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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도청 특강

김기현 시장.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2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대정신-공정과 소통 그리고 리더십' 주제로 특강을 마친 직후 '길 위의 시장'이라는 별칭답게 내년도 국가예산 신청사업 협의를 위해 정부 부처 방문을 시작한다.

김 시장의 3월 중 서울·세종‧과천 주요 정부 부처 방문은 총 5차례 계획돼 있다.
방문은 광역시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울산의 도시품격에 걸맞은 질적 향상을 꾀하고,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장동력 사업과 지역 기반 인프라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다.

김 시장은 2일 국민안전처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한다.

국민안전처에선 지난해 유례없는 강진과 태풍 '차바'로 고조된 시민들의 불안의식을 해소시킬 수 있는 태화시장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지진방재 특화대학 선정, 지진방재연구센터 구축 사업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국토교통부에선 울산의 도심 교통 혼잡 완화와 물류교통의 개선을 위해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 사업 등의 2018년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한다.

6일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김현기 지방재정세제실장을 만나 사람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 사업, 율리 ~ 삼동 간 도로개설, 청량중학교 일원 도로개설 등 지역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한다.

8일과 21일엔 산자부를 방문해 미래형자동차 통합안전시험장 구축,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구축 등 울산의 주력산업이 국제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R&D 사업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건의한다. 나아가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시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3D 프린팅 관련 사업 및 부생수소 활용 관련 사업에 보다 집중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13일엔 미래부를 방문해 울산의 중장기 경제성장 동력이 될 ICT 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3D 프린팅 지역특화종합지원센터 구축, 게놈 프로젝트 사업 등에 대해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한다. 

한편 김 시장은 3월 말, 4월 중순 등 2차례에 걸쳐, 2018년 울산시 국가예산 신청사업 확보대책 보고회를 가지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와 행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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