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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이 아이들 앞에서 책사랑운동 선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는 아기가 부모와 교감하고 소통함으로써 튼튼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책과 함께 놀도록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을 펼쳐 아이 키우고 싶은 독서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주력하고 있다.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포
이날 선포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자원활동가와 아기를 포함한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문을 낭독하고, 자원 활동가들에게 위촉 메달을 수여한다. 또 올해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정도서‘아기가 아장아장’을 아기들에게 직접 낭독해주며 이날 참석한 아기들 모두에게 책 꾸러미(가방, 그림책 2권, 크레용(혹은 손수건), 가이드북)를 나눠주고 부대행사로 폴라로이드 가족사진 촬영과 북 앨범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책 꾸러미 9000부 배부
이날 선포식과 함께 2017년도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 산하 모든 공공도서관 및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는 오는 11일 경부터 책 꾸러미 9000부 배부에 들어간다.
대상은 0세(2017년 생)~3세(2015년 생) 영아이며 꾸러미에는 그림책 2권, 놀이용 크레용 또는 손수건, 부모 가이드북이 들어 있다.
▶ 책놀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주시 권역별 도서관 10곳에서는 이달부터 책놀이가 진행된다.
아기와 엄마는 강사와 자원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그림책을 매개로 이야기와 노래, 리듬, 운율놀이, 손 유희 등의 활동을 함으로써 정서적 친밀감을 높인다. 또 육아법 및 육아정보를 전달하고, 가정육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영유아 발달의 이해,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코칭 등의 부모교육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원활동가와 육아동아리 육성
도서관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책놀이 운영을 위한 전문 자원 활동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자원활동가 30여 명이 교육을 마친 후 오송도서관 등에서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권역별 1도서관 1자원활동가 동아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임산부를 위한 독서태교 운영
도서관 인근의 자연친화적 환경과 독서교육을 결합시킨 특화프로그램으로, 예비 부모에게 책을 통해 아기와 소통하는 법을 제공하고, 생애주기별 독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우 청주오송도서관장은 “청주시의 다양한 독서활동 지원이 아이와 부모가 그림책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교감하며 지적‧정서적으로 발달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