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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호텔 영일대가 새롭게 문을 열고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지역의 명소인 호텔 영일대(이하 ‘영일대’)가 10개월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2월 28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한 영일대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임직원들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장 등 지역기관 단체장 20여명이 참석해 재개장을 축하했다.
또한 메뉴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포스웰에서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포스웰은 포스코 휴양시설과 식당 등을 전문적으로 운영해온 계열사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영일대는 스탠다드 및 스위트룸 등 총 28개의 객실과 연회장, 중식 레스토랑 '진진', 양식 레스토랑 '벨라셰나', 카페 '모에니아' 등의 노후 시설을 최신 설비로 교체했다.
특히 중식과 양식 레스토랑 메뉴는 부정청탁금지법과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3만 원 이하의 실속 세트로 준비했으며 카페 '모에니아'는 세계 3대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해 핸드드립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영일대는 포스코의 역사와 포항시민과 함께 한 유서 깊은 시설”이라며 “품격 있는 분위기와 질 높은 서비스를 유지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일대는 오픈식 이후 직원 서비스, 메뉴구성, 내부정리 등을 마무리하고 3월 1일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객실 예약문의와 호텔 시설물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한편, 영일대는 지난 1969년 7월 포항제철의 건설 초창기 외국인 숙소로 건립됐다. 특급 호텔 수준의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춰 국빈 방문 때는 영빈관으로 이용됐을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주변의 호수공원, 산책로 등 경관이 뛰어나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포항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휴식처로 각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