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서훈 3등급 논란

2017-03-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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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의 유관순 열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제98주년 삼일절 기념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장에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 설치 돼 있다. 2017.3.1 mjkang@yna.co.kr/2017-03-01 11:12:44/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혹독한 고문을 받고 꽃다운 나이인 18세에 세상을 떠난 유관순(1902∼1920)열사의 독립운동 서훈등급이 '3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1919년 이화학당 재학 중 휴교령이 발령돼 고향인 충남 천안에 내려왔다가 만세운동을 주도하던 중 붙잡혀 일제의 탄압 끝에 옥사하며 독립운동가의 상징적 인물로 불려 왔다. 

김구 이승만 안창호 안중근 등 30명의 등급은 대한민국장(1등급)이고, 신채호 신돌석 이은찬 등 93명은 대통령장(2등급·93명)이지만 유 열사는 이들 인사의 한 등급 밑인 독립장(3등급)이다.

손인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위인의 공적에 대한 재심의를 통해 훈격 조정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훈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유관순 열사의 훈격에 대한 판단이 국민적 인식이나 평가에 비해 저평가됐기 때문에 상향 재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정치·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실현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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