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481명을 대상으로 ‘면접 1회당 평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평균 5만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만~3만원 미만’(34.1%), ‘1만원 미만’(18.1%), ‘3만~5만원 미만’(18.1%), ‘5만~7만원 미만’(9.4%), ‘9만~11만원 미만’(5.4%)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지출이 발생하는 항목은 단연 ‘교통비’(55.9%)였다. 이외에 ‘의상 구입비’(20.8%), ‘식비’(6.9%), ‘헤어, 메이크업비’(6%), ‘숙박비’(2.3%) 등을 꼽았다.
면접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구직자 10명 중 7명(65.9%)이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또, 이들 중 37.2%는 면접 준비 비용이 부담돼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40.3%가 ‘면접비를 지급받은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급받은 면접비는 평균 3만원으로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비를 지급한 기업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본 기업의 평균 25%, 즉 4곳 중 1곳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면접비 지급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좋은 인재 채용의 기회 확대와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 만큼 지급여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