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예종석 홍보본부장(왼쪽)과 손혜원 홍보 부본부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더문캠' 명칭과 로고 및 홍보 동영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캠프인 '더문캠'이 비상경제대책단(가칭)을 발족하고 다음 주부터 정례적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가동한다.
문 전 대표 측은 28일 "우리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책임 있는 유력 주자로서 직접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책을 세워나가겠다는 취지"라며 "대선 국면에 자칫 경제 상황에 대한 점검과 대처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경제대책단의 단장은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그는 '더문캠'의 경제 특보도 겸하기로 했다. 이 전 의원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역 국회의원 시절에도 당 정책위의장, 경제특보, 경제위기극복본부장 등을 거쳐 '경제통'으로 평가받는다.
비상경제대책단은 향후 재정, 금융, 통상, 가계 부채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위원들을 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