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이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최근 고위급 관료 출신들을 영입한 박성택 회장의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번엔 부회장과 이사진을 기존보다 확대하며 공격적인 진용을 갖추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중앙회 본관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인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부회장 4명과 이사 9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박성택 회장 사단에 진입한 신임부회장은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김동우 회장,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곽기영 이사장,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신정기 이사장, 서울기계공업협동조합 김형태 이사장이다,
또 신임 이사에는 한국출판협동조합 권혁재 이사장,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김영수 이사장, 대구경북알루미늄비철 금속공업협동조합 김정욱 이사장, 한국철선공업협동조합 박상엽 이사장, 남부아스콘사업협동조합 박열규 이사장, 한국제과제빵협동조합 이상준 이사장,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정락현 이사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이 합류했다.
이들은 모두 박 회장 임기기간인 2019년까지 함께하게 된다.
박 회장은 이번 부회장‧이사진 확대에 앞서선 관료 출신을 영입해 내부조직 큰 틀을 갖춘 바 있다. 중소기업청 차장 출신인 최수규 부회장을 지난 7일자로 상근부회장에 임명했고, 또 1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지철호 교수를 감사로 영입한 상태다. 이에 더해 지난해 말에는 기획재정부 국장급인 박영각 심의관을 중앙회 전무로 받아들였다.
이처럼 핵심관료 트라이앵글 구축에 이은 이번 임원진 확대는 중소기업 경제구조로의 전환 등 ‘바른시장경제’를 도입시키기 위한 박 회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들어 대선을 겨냥한 7대 아젠다 등 ‘바른시장경제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와 건의사항 등을 국회와 정부에 강력하게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