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펄프 생산업체와 15년간 7196억원 규모 운송계약 체결

2017-02-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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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펄프 운반선[사진제공=팬오션]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팬오션이 올해 첫 번째 장기계약으로 세계 최대 펄프 생산 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fibria)社와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팬오션은 브라질 피브리아(fibria)社와 약 7196억원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팬오션은 1년 이상 지속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했다. 팬오션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5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아, 15년동안 연간 약 200만톤, 총 3000만톤 이상의 추가 물량을 수송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피브리아社의 옵션에 따라 최장 25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팬오션 측은 전했다. 옵션을 최대한 행사할 경우 총 매출은 약 1조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팬오션은 총 5척의 우드펄프 전용선을 배선 중에 있으며, 이번 신규 계약으로 5척을 추가해 연간 약 400만톤, 총 7000만톤의 물량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영업전략은 과거의 공격적인 영업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확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장기운송 계약을 통한 영업력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의 영업 추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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