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D-200 성공개최 ‘박차’

2017-02-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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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승훈 청주시장이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27일로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는 2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예비엔날레 개최계획을 밝혔다. 청주를 위한 청주에 의한, 지역과 세계를 품는 비엔날레로 도약 이번행사의 주제는“Hands+ 품다”이다.
공예는 인간의 손을 통해 나오는 예술의 결정체이다. 사람의 손으로부터 공예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가는 ‘Hands+’와 지역과 세계를 포용하는 동사인 ‘품다’가 붙었다.

안으로는 공예를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을 품고 밖으로는 비엔날레가 세계를 품는다. 이는 지역에 국한된 공예산업을 세계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전시와 부대행사에서 지역문화예술계의 참여가 적극 확대 된다. 본전시인 기획전은 시각과 청각의 마술이라고 불리는‘뉴미디어 아트’를 통해 그동안 어렵게 만 느껴졌던 공예를 대중의 시선에 맞춰 풀어낸다. 더불어 공연,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지역문화예술계가 참여해 타장르와의 융합을 보여준다.

단일 국가가 참여했던 초대국가 제도에서 확대한 10개 국가(한국, 스위스, 핀란드, 몽골, 독일, 일본, 영국, 대만, 캐나다, 이태리)가 참여하는 세계관은 비엔날레가 그동안 보유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입증하며 국제공예를 총망라하는 글로벌 공예 파빌리온으로 구성된다.

공예페어와 아트페어는 지난해 매출 6억 8천을 달성 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이에 힘입어 두 양대 페어는 양질의 공예품과 미술작품을 자유롭게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는 국내유일 아트 마켓으로 다시 한 번 신기록을 달성 하고자 한다.

지역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동감독제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지역을 품고자 비엔날레의 모토에 따라 총감독제와 외부 감독 영입을 없앴다.
오랜 시간동안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온 기획자, 관련단체, 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6개 분야 10명의 공동감독제 체제로 운영된다.

2017비엔날레를 이끌어갈 주역인 감독으로는 공연(심만식, 진운성, 조용주), 영상(어일선, 안은호), 미술(사윤택), 문학(박희선, 심억수), 건축(김승근), 기술(송대규)을 선정했다.

앞으로 10인의 감독은 ‘디렉터스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공예를 중심으로 지역문화예술을 담고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컬 비엔날레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역성과 국제성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 행사기획
이번 비엔날레를 기점으로 그동안 사용했던 비엔날레의 정식명칭 변경된다. 행사초기 비엔날레의 적극적인 브랜딩 및 국제적 홍보를 위해 사용했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국제’라는 명칭이 제해진 ‘청주공예비엔날레’로 정식명칭을 변경한다. 이미 9회를 해오면서 국제적 명성과 입지를 굳게 다졌다. 또한 긴 명칭에서 오는 불편함을 없애 홍보에 효율성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주시의 주최로 이루어지는 비엔날레의 총 사업비는 57억이다. 기존 비엔날레 유지했던 70억에서 국비 일몰제로 인해 13억이 줄었다. 조직위는 한정된 예산으로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예산집행에 집중과 선택을 강화하였다.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청주시장을 조직위원장으로 3부 12팀의 적재적소의 사무국을 구성 하였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의 기획은 대중의 높이에서 맞추기 위해 집중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미와 흥미적 요소를 강화하여 관람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려는 의도다. 페어가 진행될 제조창 3층에는 현재 MBC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세트장이 조성중에 있다. 금속활자가 주조 되었던 고려 충선왕 시대를 배경으로 지어지는 상징적인 공간을 철거하지 않고 비엔날레에서 활용하여 궁궐안에서 공예품을 감상하는 재미적 요소를 담으려한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주말공예장터는 올해 3회째로 지역의 공예 마켓 플레이스로 굳건히 자리 매김 했다. 올해는 매달 2번씩 청주의 다양한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찾아가는 주말공예장터’로 꾸려진다. 조직위는 찾아가는 공예장터를 통해 비엔날레를 홍보하는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엔날레는 국제적 행사이자 지역의 문화예술 축제이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지역문화예술계의 참여는 전시와 함께하는 공연, 부대행사,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질 예정이다. 또한 국제적 명성의 반열에 올라와있는 국제학술회의는 이번 비엔날레를 기점으로 전문가 뿐 만 아니라 대중과 함께하는 학술회의로 진행한다. 시민들과 함께 공예비엔날레의 미래를 고민하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갈 학술회의는 매주 토요일과 추석연휴에 열리는 테마별 워크숍과 함께 진행된다.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그동안 비엔날레가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지역성과 국제성을 함께 보여주는 글로컬 비엔날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으로는 시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비엔날레로 밖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예도시 문화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7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3일 개막해 10월 22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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