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족이라면 주목~3월 떠나야 할 저렴한 해외여행지

2017-02-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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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경기 불황에 여행에도 '알뜰'바람이 불고 있다. 남들보다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오려면 언제 어디로 떠나는 것이 좋을까.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1월 발표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3월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에 떠나면 가장 좋은 여행지로 일본 오키나와와 삿포로, 타이베이, 홍콩 등을 꼽았다.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31% 저렴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는 3월에 떠날 경우 평균 31% 저렴한가격에 떠날 수 있다.

이 지역은 한국인 여행자들의 검색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 5위(6배)에 올랐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지만, 월 평균 기온이 약 20도인 3월은 오키나와를 여행하기 최적의 시기로 꼽힌다.

◆식도락의 천국 타이베이…16% 저렴

타이베이는 따뜻한 기후와 안전한 치안 덕에 가족 여행뿐만 아니라 나 홀로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3월의 타이베이는 서울의 초여름 기온과 비슷해 여행을 다니기 적합하다. 특히 3월에 떠나는 항공권 구입 시 연평균보다 16%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떠나는 설국여행 삿포로…16% 저렴

눈과 겨울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하얀 눈의 도시, 삿포로가 제격이다. 훗카이도의 주도인 삿포로에서는 10월경 겨울이 시작돼 늦으면 5월까지 눈을 만나볼 수 있다.

실제로 삿포로는 후쿠오카(6.3배)와 오키나와(6배)에 이어 지난해 한국인 여행자의 관심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5.9배) 중 한 곳으로, 3월에 여행을 떠날 경우 연평균보다 16%가량 항공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화려한 도심 여행지 홍콩…15% 저렴

아름다운 야경과 화려한 쇼핑몰, 미식 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홍콩은 3월에 다녀올 경우 항공권 가격이 연평균보다 약 15%가량 절약할 수 있다.

3월의 홍콩은 건기인 데다 월 평균 기온이 약 20도로 온화해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안전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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