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은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선 건설사업’ 추진 제안. 국토종합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사진=창원시]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동대구와 창원 간을 잇는 고속철도 신선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선 건설사업' 추진을 제안하고, 국토종합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동대구~창원 간 고속철도 신선이 건설될 경우, 통행거리는 지금의 94.4㎞에서 70㎞로 25㎞ 단축되며, 통행시간도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안상수 시장은 "동대구~창원 간 고속철도 이용승객은 급증하고 있으나 고속철도가 기존선(경전선)을 활용하고 있어 경부선 인근 대도시에 비해 속도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통행시간 비용도 막대하다"면서 '동대구~창원 간 고속철도 신선 건설사업'을 제안했다.
이어 그는 "동남권 주요 거점 대도시이며, 남부권 중추 관문대도시인 창원시에 고속철도 신선이 건설될 수 있도록 국토종합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적극 반영하는 등 관계당국의 비상한 관심과 지원 및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하면서 "조만간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회 등에 동대구~창원 간 고속철도 신선 건설사업 추진을 건의하는 시장 명의의 건의서를 발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