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가는 길목 '해빙기'…문화재 집중 관리

2017-02-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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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내달 말까지 문화재 국가안전대진단 시행…전국 1900여 소의 문화재 점검

문화재청은 해빙기를 맞아 서울 한양도성 등 1901개소 문화재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해빙기를 맞아 서울 한양도성 등 1901개소 문화재와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문화재 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매년 2~4월경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진단하는 예방활동으로, 이번 진단 대상에는 국보‧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뿐만 아니라 시‧도지정문화재까지 포함돼 있다.
문화재청은 먼저 각 지방자치단체에 점검표를 배포해 자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한 뒤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3월부터 134개소에 대한 2차 확인점검에 나선다. 주요 진단내용은 △소화전 등 소방시설물 작동기능 상태 △봄철 해빙기 문화재 변형 여부 △문화재 안전경비원 근무상황 등이다.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4대궁·종묘·조선왕릉은 문화재전문위원, 소방안전협회, 기술사 등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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