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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진료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박 대통령의 '비선진료'에 개입하고 청와대에서 사용된 차명폰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특검팀은 이 행정관에게 의료법 위반 방조, 위증, 전기통신사업자법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 혐의를 적용했다.
이 행정관은 정식 절차를 밟아 임명한 자문의가 아닌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가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에게 성형 시술을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김 원장 외에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무자격 의료업자들을 청와대에 들여보내는 데 도움을 주는 등 관여한 의혹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