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에 도달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원년이 된다. 작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10명 중 1명과 85세 이상 3명 중 1명이 치매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치매환자 68만 6천 명 중 경기도에만 13만 1천명(19%)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도는 위해 △치매 인식 개선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기능 강화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 의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2만 2000명의 치매파트너를 양성하고, 치매극복 선도학교를 14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치매극복 선도학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치매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가 지정하는 학교다.
아울러 ‘치매환자와 가족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2014년 전국 최초로 설치·운영 중인 ‘가족사랑이음센터’를 기존 8개소에서 올해 1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가족이음사랑센터는 신경과 전문의사와 치매치료 전문 간호사 등이 참여해 치매환자에게 인지재활, 지역사회활동,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이며, 가장 좋은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치매검진"이라며 “올해 ‘치매 안녕 100세 경기’ 원년을 맞아 유관기관과 협조해 치매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경찰청과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협약을 맺고,지난 1월 실종 예방과 안전을 위한 세이프클립을 도내 치매노인 5만명에게 배포한 바 있다. 세이프클립은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적을 수 있는 실종예방 물품으로. 낮에는 빛을 반사하고 밤에는 야광 기능이 있어 치매노인 발견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