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과서 中 통관 완료돼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통관이 지연됐던 한국 교과서가 새 학기 일정에 지장 없이 통관 절차를 끝냈다.

23일 중국 소식통과 교민사회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올해 새로운 조건을 내세워 열흘 이상 통관을 늦췄던 학생 6000명 분의 교과서가 통관 절차를 끝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통관된 교과서는 배송을 보내기 위해 준비 작업 중이며, 각 지역 한국공관이 받아 다음 주 새 학기 시작에 맞춰 각 학교로 보낼 예정이다.

교민사회에서는 이번 해 한국 교과서 통관이 늦어지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보복 조처가 아니냐며 우려가 나왔다. 교과서 통관이 지연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당국이 공문에 공관장 직인을 첨부하도록 요구, 이달 내 통관이 불투명해지면서 새 학기 수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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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 해관은 "교과서를 상업적 용도가 아닌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교과서를 수령하는 각 공관에 공문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