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 첫 합동 토론회, 다음달 3일…총 9회

2017-02-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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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가 다음달 3일을 시작으로 총 9차례 열릴 전망이다.

김상희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첫 합동토론회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라디오 토론회를 시작으로 지상파 방송 토론회, 종편, 권역별 토론회 순으로 총 9회 진행된다. 

지상파 방송 토론회는 3월 14일 경, 종편의 경우 3월 17일, 권역별 토론회는 호남은 3월 24일, 충청은 3월 26~27일, 영남은 28~29일, 수도권 30일로 잠정 정해졌다. 이 같은 일정은 조기 대선이 오는 5월 9일 또는 12일에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잡힌 것이다. 다만 선거일이 최종 확정되고 방송사와의 협의 과정에서 날짜 등은 변경될 수 있다.

이로써 13일 이전으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최종 선고 전에는 토론회가 한 차례만 열리게 됐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핵 전 최소한 두 차례 합동 토론회가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이 시장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은 "3월 3일 첫 라디오 토론 이후 그 다음주가 탄핵 선고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그 주에 토론회를 열기엔 상당히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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