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이수연 감독 "15세이상관람가 판정, 지난 3년간 들은 소식 중 제일 기뻐"

2017-02-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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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감독 이수연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이수연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빙'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24 scape@yna.co.kr/2017-02-24 17:01:15/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수연 감독이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은 것을 언급했다.

2월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위더스필름㈜·공동제작 ㈜영화사 불·배급 롯데시네마)의 언론시사회에는 이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해빙’은 우연히 살인의 비밀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내과 의사 승훈과 살인사건과 연결된 듯 한 의심스러운 말과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주변 인물들 간의 팽팽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수연 감독은 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임에도 15세이상관람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지난 3년간 들은 소식 중 가장 기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쓰면서 눈앞에서 잔인한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15세관람등급을 받을 거로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정서적으로 더 충격적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걱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하지만 직접적이지 않고 마음속 다가오는 공포기 때문에 15세이상관람등급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해빙’은 3월 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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