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4일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헬로키티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7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3월 초부터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진행한다.
헬로키티폰은 특정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한 피규어 형태의 피처폰으로 △캐릭터 제품을 선호하는 아이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염려하는 부모 △세컨드폰을 선호하는 키덜트족 등이 주요 고객이다.
헬로키티폰은 40년 이상 전 세계에서 사랑 받아온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외관 디자인과 UX를 적용했다. 아이가 평소에 목에 걸고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74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감기는 가로 58mm, 세로77mm의 작은 크기가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된 단말을 바탕으로 △0번 키패드를 길게 누르면 미리 지정한 6명에게 휴대폰 위치를 자동 발송하는 기능 구현 △전자파흡수율(SAR) 1등급 승인을 위한 안테나 재설계 진행 △국내 피처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UX, 키패드 디자인 적용 등 추가적인 개발 노력을 기울였다.
SK텔레콤은 13세 미만 고객의 휴대폰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저학년일수록 피처폰 사용률이 높다는 내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 또한 피처폰 비중은 약 15%로 잠재 수요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헬로키티폰 출고가는 18만5900원으로 공시지원금 13만원을 받으면, 2년 약정 기준 월 할부원금 2329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만 12세 이하 고객은 ‘팅주니어표준플러스’ 요금제 가입 시 월 1만1000원(부가세포함)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피처폰 요금제 ‘무료음성’ 요금제로도 가입 가능하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올해도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반영한 틈새 제품을 지속 발굴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