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탈락한 '압구정 오렌지족' '지구 한 바퀴 땅부자' '목이 짧아 슬픈 기린' '목표는 혼인신고 줄리엣'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에 도전하는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번째 대결에는 땅부자와 '가왕이 쟨가?'는 미스터투(Mr.2)의 '하얀겨울'로 판정단과 방청객의 감성을 자극했고, 쟨가는 74대 25로 이겨 2라운드에 올랐다. 땅부자의 정체는 농구선수 김승현이었고, 김승현은 "제가 농구 은퇴 후 여러 가지를 배우는 즐거움에 빠졌다. 제가 모르는 세계가 있더라. 복면가왕이 끝났어도 노래를 배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대결에는 기린과 '코끼리 아가씨는 코가 손이래'와 나미의 '빙글빙글'을 선곡했고, 코끼리는 64대 35로 기린을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기린의 정체는 악동뮤지션 찬혁으로 "가수로서 평가받고 싶어 출연했다. 온전히 저 혼자 환호 받는 것은 처음이다. 동생이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으니 제가 눌려있는 면이 있었다. 이번에 자신감을 얻어 가야지 하고 생각했다. 저만을 위한 관객, 무대, 귀들로 기분이 좋다. 주인공이 된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네 번째 대결에서는 줄리엣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대결을 펼쳤고, 80 대 19로 진주소녀가 2라운드에 올라갔다. 줄리엣의 정체는 배우 임예진으로 "죄송하다. 4개월 동안 연습했다. 연습하면 될 줄 알았는데 휴일 밤 지내고 계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계속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26일 복면가왕 100회에서는 강남제비, 쟨가, 코끼리, 진주소녀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