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작년 영업익 130% 증가한 76억원

2017-0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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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79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8.8%, 130%, 117%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도 흑자전환에 이어 지난해에는 섹션48(Section48) 동체 조립 등 주력 생산제품들이 생산 안정화에 들어섰다"며 "이에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돼 당사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901억,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4%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스트의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 엠브라에르(Embraer)사의 E190-E2 기종 부품에 대한 공급 개시 등 올해는 지난 2015년, 2016년에 확보해둔 여러 수주들이 신규 매출로 반영되는 시기다. 

시장 측면에서는 아시아와 중동지역 내수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대형 기종 보다 중소형 기종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스트의 주요 품목은 시장 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보잉의 B737 기종으로,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트 김희원 대표는 “올해는 보잉, 에어버스의 새로운 단일통로항공기 기종들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라며 “민항기 시장의 성장와 더불어 고객사 확대 및 품목 다양화에도 꾸준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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