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이복형인 김정남의 피살사건으로 국제사회가 들썩이고 있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최근 민간 시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온라인매체 펑파이뉴스는 21일 '김정은 최근 한 양식장 시찰, 만면에 미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삼천 메기 양식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1일 김정남 피살 사건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련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중국도 수 차례 입장을 표명했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 당사자 간의 협상과 대화로 문제를 타당하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의 타협을 강조한 것으로, 중국이 막후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고개를 들었다.
한편,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21일 김정남 시신 부검 결과에 대한 중간 진행상황을 발표했다.김한솔 말레이시아 도착설을 의식한듯 이날까지 시신 인도를 요구한 유가족은 없었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규명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