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까지 품은 GS25…LG생건 ‘비욘드’ 독점 론칭

2017-02-2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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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맞는 소용량 키트로 별도 개발…연내 7000점포까지 확대

편의점이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까지 품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4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독점 차별화 상품으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편의점이 화장품 브랜드까지 품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4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독점 차별화 상품으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GS25와 비욘드는 고객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편의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 8개월 간의 협의를 거쳐 이번 비욘드 론칭을 결정했다. 

실제 GS25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4년 10.3%, 2015년 16.9%, 2016년 19.7%로 꾸준한 증가세다.

이에 GS25는 여성 고객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기존에 판매하던 화장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한 끝에 LG생활건강을 대표하는 에코 화장품 브랜드인 ‘비욘드’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 판단했다.

LG생활건강 측도 비욘드가 편의점이라는 새로운 판매망을 통해 양사 고객의 만족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론칭을 결정했다. 

GS25와 비욘드는 판매가 우수한 상품을 선별한 후,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상품들의 용량을 줄인 소용량 키트로 제작하고, GS25 각 점포에 비욘드 전용 진열대를 비치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GS25와 비욘드가 4월에 첫 선을 보일 상품은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트’, ‘옴므 스킨케어 3종키트’ 등 기존 인기 제품을 휴대가 간편한 소용량 키트 형태로 구성한 세트 상품 5종과 '허브 가득한 마스크 피오니' 등 마스크팩 3종 등 총 8종이다. 가격은 950원(마스크팩)부터 1만원의 키트까지 다양하다.

GS25는 올해 말까지 비욘드 판매점포를 7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전국 점포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효섭 GS리테일 편의점 생활잡화팀장은 “아직까지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이 많지는 않으며,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한다는 인식도 부족한 상태”라며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지속 선보여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이고, 화장품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다보면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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