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영장실질심사에“고영태,‘최순실-우 전 수석 친분’말해”증언 나와

2017-02-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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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병우(50, 사법연수원 19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1일 오전 법원에 출석해 현재 우병우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영태 씨가 최순실과 우병우가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있은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재판에서 검찰이 “최순실이 청와대에 자주 들어가고 VIP 대면하고 차은택, 김종덕, 김종 다 앉히고 우병우랑 친분이 있다는 것을 고영태가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최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보좌관은 “네”라고 말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쯤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우병우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그는 오전 9시 29분쯤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들러 10분 정도 지나 특검팀 차량을 타고 법원으로 이동했다.

특검 사무실 앞에서 우병우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거냐'는 취재진 질문에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답했다. '최순실을 여전히 모르느냐'는 질문엔 기존 입장대로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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