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공식활동 중단 전 美언론 측에 "김정은이 날 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017-02-22 00: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김정남 피습사건 이후 공식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중단하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외국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영호 전 공사는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정은이) 당신을 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냐"고 묻자 "물론이다. 왜 아니겠느냐"고 대답했다.
이날 해당 매체는 김정남 피살 사건 후 태영호 전 공사가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외부 강연은 물론 언론사 인터뷰 등 모든 공식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부 측은 "경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활동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지난해 8월 17일 영국 주재 공사로 지내던 중 일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했다. 탈북 당시 태영호는 80만 달러(한화 64억원) 통치자금을 가지고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