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업체 관계자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지난 10~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소비재전시회’에 지역기업 5개사를 파견해 446만달러(약 51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소비재전’은 전 세계 4천개 이상의 주방·선물·생활용품업체가 참가하고, 14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찾는 세계 최대 소비재전이다.
참가업체들은 향후 1년내 510만달러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멜라민식기 제조업체인 ‘코멜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1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고 30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거두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정수기 및 필터 제조업체 ㈜하이필은 독일의 한 업체로부터 10만달러 상당의 거래제안을 받았다. 권상오 ㈜하이필의 대표는 “그동안 미국·일본·동남아 시장에 수출해 오다가 이번에 유럽의 많은 바이어들을 만난 것이 큰 성과”라며 “유럽시장 특성에 맞춰 개량한 제품을 갖고 내년에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소비재전에는 휘슬러·WMF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신제품을 출품하고, 중국 터키 대만 일본 등 세계 각국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고 해외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매년 다양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