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필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기자 간담회 장면[사진=허희만기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 양성평등지수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여서, 도가 나서 여성 청소년 폭력 및 성범죄 대응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특히 한국의 경우 국가성평등지수가 전 세계 145개국 중 115위로 하위권에 속하고 있으며, 더욱이 충남의 경우 전국 평균 73.3점보다도 낮은 71점을 기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은 21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성평등 인식 공유 및 양성평등 실행과제를 구체화 할 방침이다.
우선 여성가족정책관실은 추진방향을 4개 방향으로 설정했는데, 4개 추진방향은 비전 핵심과제 실천과 양성평등 문화확산, 촘촘한 인권보호, 다양한 계층을 지원한다.
도는 주요 정책의 양성평등 관점으로 전환해 젠더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도·시군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젠더거버넌스는 지역활동가 중심으로 도민들에게 전더인식 함양 및 강화 시키고 정책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반면, 전문가는 젠더 의제발굴과 지표 개발을, 공무원은 양성평등 비전 과제 실행 등을 통해 양성평등 과제 발굴과 점검등을 각각 맡아 운영한다.
이와함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 교육, 전문가 토론회, 일·가정 양립정책을 추진하고, 촘촘한 인권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성인권 교육과 상담소 기능을 강화한다.
도민 교육은 양성평등 조기 실현을 위해 공무원 인식 개선에 최우선을 두고 도민 등 36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외국인 사회통합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계층지원을 강화해 지원하는데 사회통합 실천과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진로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도는 광역시도 처음으로 외국인 사회통합을 위해 3억 1200여만을 투입해 외국인 사회통합지원 콜 센터를 운영한다.
천안시다문화기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관 간 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 수와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10개국을 선정해 5언어는 상시운영과 5개 언어는 임시로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2억원을 투입해 다문화이주민+센터를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설치 운영해 한국어 교육과 삼담, 통번역 등의 적응지원서비스와 체류관리, 고용허가 관련 민원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김석필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여성 공무원 간부 비율, 안전의식, 문화 인식에 대해 낮은 점수를 받아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2021년까지 중위권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