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SK네트웍스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SK네트웍스가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구성원과 경영층간 4개의 포럼을 2월부터 매주 운영한다.
이는 상하좌우간 벽을 허문 격의 없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분기 단위로 20~30명의 구성원이 참여한 포럼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 구성원의 자발적∙의욕적 참여기반 ‘딥 체인지(Deep Change)’ 추구 △ 리더와 구성원간 상호존중에 기반한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기존의 포럼을 4개로 확대했다.
4개의 포럼은 다양한 연령층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두 개의 포럼인 C1 포럼과 C2 포럼, 여성 구성원들로 조직된 W 포럼, 올해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신입사원 독서포럼’ 으로 이뤄진다.
각 포럼에는 박상규 사장도 참석한다. C1, C2포럼은 사내 주요현안 및 이슈를, W 포럼은 유연한 조직문화 및 여성인력 육성을 주요 주제로 삼는다. 독서포럼은 매월 선정되는 도서에 대해 심층토론을 진행한다.
포럼에 참가한 10여명의 구성원들은 포럼 별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사장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한다. 이를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구성원들의 신선한 의견이나 질문에 대한 피드백도 현장에서 바로 주어진다.
실제로 이달 초 첫 시행된 C1 포럼에서는 SK그룹의 모태기업으로서 SK네트웍스의 역사에 대해 기존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도를, 20일 두 번째로 운영된 W포럼에서는 남녀평등을 주제로 조직 내 여성리더 육성의 걸림돌과 애로사행에 대하여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포럼에 참가한 한 구성원은 “기존 포럼은 분기단위로 다수의 구성원이 참여해 소통 횟수와 발언기회에 제약이 있었던데 비해 올해는 매주 단위 10명 내외의 구성원이 참여해 활발히 의견을 내고 현장에서 경영층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 좋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