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변호사, 헌재서 뭐라고 했길래 난리?

2017-02-21 10:06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가 어제(20일)에 이어 오늘(21일)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고 있다.

김평우 변호사는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5회 변론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증인신문과 증거조사를 마치고 12시에 변론절차를 마치려하자 발언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정미 권한대행이 어떤 내용이냐고 물었지만, 김평우 변호사는 "지금 시간이 12시가 넘었는데 제가 당뇨가 있어 어지럼증이 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이후에 변론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권한대행이 "꼭 오늘 해야할 사안이냐"고 묻자, 김평우 변호사는 "점심을 못 먹더라도 지금부터 변론하겠다"며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에 재판 기일은 자신들이 정하는 것이라며 변론을 마치겠다는 이정미 권한대행의 말에 김평우 변호사는 "지금까지 12시에 변론 끝내야한다는 법칙이 있느냐. 왜 함부로 재판을 진행하느냐"며 재판부를 향해 삿대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평우 변호사의 안하무인 행동에 이정미 권한대행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 변론은 이것으로 마친다"며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도 김평우 변호사가 "이런 법칙이 어디 있느냐"며 항의하자, 다른 변호사들이 말리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